[Two Cents #10] 리뷰&전망, Dumb Idea Paradox, 중고 패션 시장, 라이브 커머스, 중국 - Pinduoduo, Meituan, 해외직구, 영화 시장, 인도
[리뷰 & 전망]
What Happened In The 2010s — AVC
연말.연초는 원래 리뷰와 전망이 넘쳐나지만, 이번에는 특히 decade가 바뀌는 시점이라 여러가지 시각의 리뷰와 전망이 많았다.
그 중에, 지난 10년간 테크에서 일어났던 일을 가진 insightful하게 정리한 Fred Wilson의 글. 아래 Eric Feng의 글과 같이 보면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함
‘Back to Basics’ 2020년 스타트업 생태계 전망 — ‘Startup’s Story Platform’
국내의 2020년 전망에 대해서는 ‘워킹대디’님의 이 글이 가장 insightful하였음.
매일 매일 전투를 치르며 실제 시장과 일하고 있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
위의 Fred Wilson의 2010년대 리뷰에 덧붙여, 아래의 두 가지 시각이 스타트업 분야의 흐름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
2008년 AppStore 런칭을 계기로 2010년대 전반은 모바일 기반 consumer app 분야의 중흥기, 그리고 2010년대 후반으로 가면서 consumer 시장에서 enterprise 시장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기 시작하였다는 시각.
Eric Feng은 얼마 전 페이스북이 인수한 Packagd라는 라이브 비디오 커머스 스타트업을 직접 창업한 KPCB 파트너로서 (아래에 관련 기사들이 있음), 업계에 대한 insight있는 분석 글을 자주 쓰는 편임
Consumer startups are dead. Long live consumer startups — Medium — Eric Feng
2008년 AppStore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기반의 consumer app의 황금기가 시작되었다. Pinterest, Whatsapp, Uber, Instagram, Snapchat, Toutiao 등이 모두 ‘09~’12년 사이에 런칭되었고, 모두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그 추세는 ‘13년을 기점으로 변하여, 그 이후에는 FAANG의 기존 플레이어가 consumer app 시장의 트래픽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고, 그들 대부분이 2009년부터 10년간 $1 trillion 규모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제 아이폰의 등장에 버금가는 paradigm shift가 생기기 전에는, ‘09-’12년의 consumer app 황금기가 다시 재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consumer app 시장에서의 스타트업은 이제 가능성이 없다고 하기는 이르다. 아직도 App Store Top 100 리스트에 새로 등장하는 앱이 5%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스타트업은 이 가능성을 보고 좀 더 집중하고 잘 정리된 전략에 의하여, 새로운 consumer app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다” 라는 시각
위의 맥락에서, YC 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기 투자자의 비중이 점차 consumer에서 enterprise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 분석
[Entrepreneurship]
The Dumb Idea Paradox: Why great ideas often start out by sounding dumb. — Andrew Chen
투자자로서 ‘그거 해 봤는데 안 되는데’라는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늘 조심하고 노력하는데, 막상 스타트업의 피칭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미리 판단을 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이 글에서처럼 이 질문을 쉬지 않고 나에게 하여야 한다. “Is this idea dumb? Or am I just getting old?”
여기에서의 핵심은, ‘미친 아이디어’가 아니라 ‘미친 아이디어 & 미친 초기 traction’. 초기 Snapchat을 기억해 보면 가장 좋은 예가 될 듯.
“When products that have this property — it’s counterintuitive behavior PLUS it has traction — imho they are the most attractive startups in existence. After all, this is an indicator it’s likely in a new market, and often times, the TAM of these markets ends up being huge!”
[스타트업]
Affirm is largest point-of-sale lender as industry heads for record holiday — Second Measure
기존에 인지하지 못 하였었는데 새로 알게 된, 핀테크 분야에서 의미있는 niche(?) 서비스인 커머스 구매 파이낸싱 서비스. 작은 규모의 niche market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 금융 서비스라고 보아야 할 듯
How Online Secondhand Shopping Helped Define This Decade | Teen Vogue
Fashion: Retailers under threat from $24 billion second hand market — CNBC
By 2023, the secondhand clothes market will double to $51 billion. Here’s why — Fast Company
Gen Z shoppers to give more secondhand gifts | Retail Dive
2019 Fashion Resale Market and Trend Report | thredUP
Sneakers exploded on the resale market and grew in value — Business Insider
미국 중고 패션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 중.
특히 Z 세대, 밀레니얼의 adoption 속도가 다른 세대의 2배 이상 커서 그 시장 규모가 이미 $20b 이상이 되었고, 향후 10년 이내에 $50b 규모에 달해서 $40–50b 규모의 패스트 패션 시장보다 커질거라는 전망. 이 보고서가 이 분야 리딩 업체 ThredUp의 보고서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가 대세가 된 것은 사실인 듯.
이미 StockX, Stadium Goods 등을 통한 중고 스니커 거래가 ‘25년까지 $6b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 하였지만, 이 시장은 ‘중고거래’라기 보다는 Collectibles의 개념이 더 강하기 때문에 조금 다른 시장이라고 봄.
또 “패션 분야의 carbon footprint가 전체의 10%에 이를 만큼 큰데 (2050년까지 25%까지 전망하기도 함. 비교하자면 항공 산업은 약 3%. 농업 분야는 18%로 소 축산업 비중이 대부분임), 중고 거래가 기후 변화에 민감한 Z 세대, 밀레니얼에게 PC 측면에서 어필할 수 있다”라는 시각도 있는데, 이는 조금 오버스럽다는 판단(이기는 한데 실제 그럴 지도 모르겠음)
국내에서도 이미 대표적 모바일 중고 거래 서비스를 보면, 한 곳은 30대 여성 대상이 가정용품을 주로 거래하는 ‘맘카페’ 분위기이지만, 다른 한 곳은 이미 20대의 중고 패션 거래가 대세가 되고 있음.
다만, 국내에서는 기존의 카페 중심 중고 거래 서비스가 ‘오늘도 평온한 중고OO’라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대변될만큼 저가 선호 vs. 거래 신뢰 확보를 하지 못한 시장 상황이 가장 성장 저해 요인이 될 것이며,
이 시장이 충분히 커지기 위해서는 현재 시장 선두 업체의 ‘모바일 (일반) 중고 거래 서비스’ 포지셔닝에서 탈피하여 ‘(중고) 패션 거래’라는 서비스 identity를 새로 만들어야 미국과 유사한 규모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봄. 이 과정에서 ‘중고’라는 이미지/표현의 변화도 필요할 듯. 중고 골프공을 ‘used ball’이 아니라 ‘Experienced Ball’이라고 표현하듯이
Facebook Acquired a Start-up to Build a Live Shopping Feature | News & Analysis | BoF
Incubated by Kleiner Perkins, Packagd is creating a ‘QVC for the mobile generation’ | TechCrunch
Live-streaming triples WeChat conversion rates + 4 other reports — WalktheChat
드디어, 페북도 Packagd를 인수하여 라이브 비디오 커머스 경쟁에 뛰어 들었음. (‘19년 초부터 ‘홈쇼핑’ 경험을 모바일로 제공하는 비디오 커머스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페북이 인수한 Packagd가 정확히 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스타트업)
‘19년 화두 중 하나가 ‘라이브 비디오 커머스’이고, 알리바바 타오바오, Tik Tok 등에서 이미 많은 성과를 내고 있고 유튜브, 인스타그램도 라이브 비디오 기반 커머스 기능을 추가하(려고 하)고 있지만, 이 접근 방법은 인플루언서가 이미지 기반으로 커머스를 진행하는 것에 라이브 비디오를 추가한 것을 보고 있고,
보다 관심있는 것은, QVC, HSN, 국내의 홈쇼핑 등이 TV에서 이미 오래 전에 검증한 전통적 홈쇼핑 서비스 모델 (즉, 한정 수량, 큰 할인, time-pressed 판매 등)을 모바일 기반으로 구현하는 서비스.
또, 당초에는 새로운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을 찾고 있었는데, 지난 1년간 시장을 보면서 생각이 바뀐 것은 “어쩌면 ‘모바일 홈쇼핑’은 별도 플랫폼이 아니라, 기존 플랫폼의 feature가 되는 듯 하다”고 판단하고 있음.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Taobao Live의 예에서 보듯이.
(1) 위의 WalktheChat의 Youzan 보고서를 보면 라이브 비디오 커머스로 구매한 사람은 재 구매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충동 구매’ 성향이 강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홈쇼핑’ 사용자 경험을 살리는 방식이 중요할 듯.
(2) 이러한 라이브 비디오 커머스가 일어나는 플랫폼은 기존 플랫폼 (유튜브, 중국 Youku 등)이 아니라, Tik Tok, Kwai, 인스타그램 등 Z 세대, 밀레니얼 특화된 새로운 플랫폼인 듯
[China]
Why Pinduoduo A Valuable Platform for Top Tier Cities — China Internet Watch
중국 3,4선 도시 중심으로 성장한 Pinduoduo가 이제는 신규 가입자의 절반 정도가 1,2선 도시에서 유입되면서 이제 mainstream 커머스 서비스가 되어 가고 있다는 데이터 분석
Spending per Buyer on Pinduoduo Grew 75% in Q3 2019 — China Internet Watch
이와 관련된 Pinduoduo ’19 Q3 실적 데이터:
Pinduoduo’s 12-month GMV ended September 30, 2019 was RMB840.2 billion (US$2,117.5 billion), an increase of 144% YoY.
Its annual active buyers reached 536.3 million in Q3 2019, an increase of 39% from 385.5 million a year ago. In contrast, JD’s annual active buyers were 334.4 million in the same period; Alibaba 693 million.
Annual spending per active buyer on Pinduoduo in the 12-month period ended September 30, 2019 was RMB1,566.7 (US$219.2), an increase of 75% from RMB894.4 a year ago
Meituan Highlights in Q3 2019; stats per business units — China Internet Watch
[Two Cents #2]에서 설명한, O2O 시장의 절대 강자 Meituan의 최근 실적.
Total Gross Transaction Volume (GTV) on Meituan platform grew by 33.6% to RMB194.6 billion in Q3 2019. The average number of transactions per annual transacting user on Meituan platform increased to 26.5 transactions in the twelve months ended September 30, 2019.
GTV of Meituan food delivery business increased by 40.0% to RMB111.9 billion for Q3 2019. The average number of daily food delivery transactions increasing by 38.1% year-over-year to 26.8 million.
GTV of Meituan in-store, hotel & travel businesses growing by 29.4% to RMB63.9 billion for Q3 2019.
Revenues from the new initiatives and other segments increased by 65.4% to RMB5.7 billion for Q3 2019, including the bike-sharing services, the car-hailing services, the restaurant management system business, the grocery retail business, and the marketplace model Meituan Instashopping
China’s Cross-border E-Commerce Users 2019 — China Internet Watch
An Overview of Tmall Global Performance in 2018 — China Internet Watch
E-C Platform Compared: Xiaohongshu vs. Netease Kaola — China Internet Watch
How Xiaohongshu’s Success Strategies of Growth & Product — China Internet Watch
Xiaohongshu’s Testing Social E-Commerce On WeChat 2019 — China Internet Watch
또 하나의 성장 분야인 ‘해외 직구’ 시장 현황 및 3대 플랫폼 현황 (Tmall Global, Xiaohongshu, Netease Kaola). 참고로, Netease Kaola는 Alibaba가 인수하여, 결국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은 알리바바가 거의 독점 상태
Baidu Going After e-Commerce Market with Mini Programs — China Internet Watch
Tencent invests in e-commerce platform Youzan to boost enterprise business · TechNode
‘중국의 카페24’인 Youzan에 대한 주요 플랫폼의 투자 현황. Youzan은 ‘18년 이미 홍콩 증시에 상장되었지만, 최근 주요 플랫폼의 전략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
[블록체인 & 크립토]
At least 18 central banks are developing sovereign digital currencies — The Block
Swiss president says Facebook’s digital currency Libra has failed — Business Insider
Libra는 예상대로 규제 당국의 반발로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듯 하고, CBDC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 지가 올해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국이 예상대로 상반기에 DCEP라 불리는 CBDC pilot을 시작하면, 다른 중앙은행에 대한 파장에 예상보다 커서 CBDC 발행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봄
Nic Carter on what 2019 meant for crypto and what 2020 might bring — The Block
또 하나의 2020 전망
[VC & Money]
Free money for your impact tech startup — David Teten
소셜임팩트 스타트업을 위한 펀딩 등의 Resource
How VCs Get Measured — Better Everyday — Rob Go — Medium
How is the VC Asset Class Doing? | NextView Ventures — Rob Go — Medium
How Hard Is It to Generate a 10X Return on an Investment? — Rob Go — Medium
VC 펀드 성과를 설명하는 세 가지 핵심 metric: TVPI (Total Value to Paid In capital multiple), DPI (Distributions to Paid in Capital multiple), 그리고 IRR.
Private Investment Benchmarks — Cambridge Associates
관련하여 비교해 볼 수 있는, 모든 미국 PE & VC 펀드의 performance benchmark 데이터
[트렌드, 잡학사전]
Hollywood has exhausted the franchise — what’s next? — Quartz (유료)
The Hollywood franchise machine in 17 charts — Quartz (유료)
몇 년 전부터, 슈퍼히어로 영화가 거의 모든 영화관을 장악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몇 가지 포인트를 뽑자면:
지난 3년간 박스오피스 top 10중 Franchise 영화가 아닌 것은, 금년과 작년 각 1개 뿐
오리지널 각본 영화 비중 (박스오피스 매출 기준): 58% (’00) → 33% (’19. 영화 174개)- Comics 기반 영화 비중: 2% (’00) → 34% (’19. 영화 9개)
마블, 스타워즈 인수한 Disney M/S: 35% (최근 Fox까지 인수하여 40%)- 현재 Disney 소유 franchise: 마블, 스타워즈, 픽사, 아바타 등 압도적
Franchise 중 마블 압도적 1위 ($22B), 스타워즈, 해리포터가 각각 $9B 정도로 2,3위- Avengers: End Game이 Avatar를 이어서 역사상 2위 기록
하지만, merchandise까지 고려한 매출 순위는 완전히 다름: 포케몬 ($90B), 곰돌이 푸 ($75B), 미키마우스 ($70B), 스타워즈 ($65B), 마리오 ($36B)
뜻밖에, 스파이더맨이 모든 매출 합하면 $27B, 마블의 총합 $32B과 큰 차이 안남
이슈는, 헐리우드의 프랜차이즈 의존도가 너무 커졌는데, 주요 프랜차이즈의 수명이 다해 가고 있다는 시장의 판단. Marvel Phase Three가 Avengers: End Game으로 금년 끝나고, 스타워즈도 ‘15년 시작한 Reboot Trilogy가 금년에 끝나고, 토이 스토리도 금년 4로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X-Man, MIB가 각각 Dark Phoenix, MIB Int’l의 실패로 franchise를 살려 내기 쉽지 않다고.
Netscape Navigator — Quartz Obsession — Quartz
90년대 후반, 인터넷의 대중화의 계기가 되었던 Netscape 이야기.
그래서,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대중에게 확산되는 계기가 되는 전환점에 대해 ‘Netscape Moment’라는 표현을 쓰기도 함. Netscape Moment for AI, Netscape Moment for Blockchain/Crypto/Bitcoin/Ethereum 등과 같이
[책, 그리고 생각들]
중국 모바일 결제에서 보듯이, 기술을 잘 활용하여 사회 인프라 발전 단계를 건너 뛰어 바로 그 다음 단계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발전 단계를 건너 뛰어 넘지 못하는 경우라도, 최소한 기존 방식에 의하면 (아주 운이 좋아서 된다고 하더라도) 훨씬 오래 걸릴 사회 발전 단계를 빠르게 앞 당길 수 있다.
인도의 디지털 신분증 시스템 Aadhaar, 디지털 결제 시스템 UPI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한 BIS (우리가 알고 있는 그 BIS 맞음^^) 보고서.
Aadhaar은 인구의 10%가 채 안되는 사람들만 공식 신분증이 있던 사회에서 10년만에 12억 인구의 디지털 ID 체계를 만들었고, 성인 인구의 25%만 은행 계좌가 있던 사회에 3.8억개의 신규 은행 계좌를 Aadhaar 기반으로 만들어서 1,000억 달러 이상의 정부 보조금 지급에 활용되었고, (은행 계좌 보유 비율은 미국보다 높을 듯)
Aadhaar 기반 e-KYC는 10년간 80억 건 이상 활용되었고 (One-time virtual ID 기반 Zero-knowledge 본인 인증 (authentication) 기술은, 90년대 기술 기반의 우리 공인 인증서 시스템보다는 20년 이상 앞서 있음), 이 기반의 디지털 문서 플랫폼 DigiLocker는 부동산 등기, 의료 기록, 보험 기록 등 주요 문서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하였음.
UPI는 모든 형태의 주소 (Aadhaar 번호, 이메일, 은행계좌번호, QR, 핸드폰 번호 등)를 통한 송금/결제를 지원하는 결제 시스템. (비유하자면, Alipay, Venmo/토스, PayPal의 기능을 모두 합친 형태) 중앙은행과 56개 은행의 J/V로 만든 (‘인도판 금융결제원’이라 할 수 있는) National Payment Corp of India (NPCI)가 제공하는 API를 통하여 모든 형태의 결제가 가능하게 만든 플랫폼. (우리의 ‘오픈뱅킹’ 기능도 이미 포함되어 있음. 실현 가능하지 않을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우리 금결원도 안정적 공인인증서 매출에 안주하기 보다 이런 역할까지 건설적 확장을 할 수 있으면 좋겠음) ‘19년 11월 기준, UPI 월 거래 건수 10억건, 거래 금액 $28b. (평균 $17의 소액 결제 중심이라는 의미)
Fun fact: ‘16년 UPI 런칭한 후 의외로 가장 큰 수혜자는 Google Pay로 현재 UPI 기반 tx의 점유율 60%. 현재 테스트 중인 Whatsapp 기반 송금/결제가 런칭되면 바로 역전되겠지만. (https://qz.com/india/1702484/google-pay-way-ahead-of-paytm-phonepe-in-upi-based-transactions/)
그리고, ‘16년부터 Account Aggregator vehicle을 통하여, 사용자의 금용 데이터를 ‘사용자 동의’하에 공유할 수 있는 framework을 만들고 허가/라이센스를 발급하기 시작. 이 Data Sharing Initiative가 본격 실현되면 다양한 핀테크 혁신이 가능하게 될 것임. 향후 의료 정보, 직업 정보 등으로까지 확대되면, 가장 보편적인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이 될 듯.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Aadhaar, UPI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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