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Cents #19] Post-Covid-19, YouTube & Tik Tok, 네이버와 물류, Square, SoFi, Disney+, 중국의 C2M, Bytedance, Meituan, Megvii, VC 용어, Anti-fragility
[Covid-19]
Coronavirus putting world on track for new Great Depression, says WTO | Business | The Guardian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황의 패턴이 ’29 대공황과 비슷한 초기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보는데, WTO가 “교역 감소 규모가 30%를 넘어서, 그 규모가 ‘29년 대공황 수준”이라고 예상.
대공황이 장기화 (하강기만 3년) & 악화 (증시 최대 90% 감소)된 것은, 금본위제 & 고정환율제의 제약에 의한 금융 경색, 그리고 보호무역주의 두 가지 때문이라고 보는데, 이번 위기에서는 그 중 보호무역주의의 가능성이 높아서, WTO가 미리 warning을 한다고 봄
Policy Responses to COVID19 — IMF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각국의 stimulus package 규모를 추적하는 IMF 자료
IMF is tracking government responses to coronavirus pandemic — Quartz
그 내역을 각 국의 GDP 대비 비율로 정리해 보면, 가장 공격적인 독일의 28%, 이탈리아 21%에서부터, 미국 10%, 중국 1.2%, 한국 0.8%까지
How the Ad Slump Affects Big (and Small) Tech — The Information
(지금까지는 직접 타격 받는 소매, 자영업에만 집중해서 보았는데) 장기 관점에서는 광고 매출 전반적인 감소로 big tech platform들도 예상보다 큰 매출 충격을 받을 것임.
온라인 뉴스 매체는 타격이 가장 크고, 트위터, Snap의 타격이 클 것이고 특히 손실이 커서 단기 자금 흐름이 중요한 Snap은 어려워질 수도 있음.
물론 구글, 페북등은 cash reserve가 커서 당분간 충격을 흡수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 의한 불황이 얼마나 오래 갈 지가 관건
Opinion | Amid Coronavirus, America Needs a More Just Society — The New York Times
NYT가 이번 코로나19 과정에서 더욱 확연하게 불거진 계층 간의 불평등 확대 문제, 의료 체계 문제 등 미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공론화 하기 시작.
아직 중요한 화두를 던지기 보다는 이제까지 많이 논의되던 점들을 잘 정리하는 수준인데, NYT로서 얼마나 임팩트있고 지속성 있는 사회적 아젠다를 설정할 수 있을 지가 주목할 부분
코로나19 이후 각 산업별 단기.중기 영향.
The tech industry will recover from coronavirus faster than others — Quartz
테크 분야는 이 사태에서 가장 빨리 회복하고, post-pandemic 시대에 가장 크게 도약하는 산업이 될 것임
Coronavirus has exposed the flaws of the modern airline industry — Quartz
당연히 항공산업(을 포함한 여행 산업 전체)가 이번 사태로 가장 직격탄을 맞았는데, 이번에는 항공 산업 구제금융에 아주 많은 조건이 붙어야 할 듯. 일반 소비자의 불만이 극에 달할 정도로 서비스 퀄리티를 낮추며 이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지난 10년간 free cash flow의 96%를 자사주 매입에 썼기 때문.
하지만, 항공 산업이 systemically important 산업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부과하기는 쉽지 않을 듯
How Covid-19 could change fashion and retail — Quartz
Post-pandemic 변화 폭이 가장 클 것이고 그 방향 예측이 가장 어려운 분야가 패션, 리테일 분야.
분명히 전자상거래 분야는 크게 성장할 것이고, 브랜드와 유통이 이러한 변화 (커머스 성장, WFH 등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등)에 어떻게 적응하는 지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
패션 분야는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고 (명품 시장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 리테일의 각 비즈니스 모델별로 시장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는 모델 (DTC, re-sale 등)과 아닌 모델이 구분될 것
Bars and restaurants account for 60% of all US jobs lost in March — Quartz
단기적으로 가장 직격탄을 맞은 분야. 3월에 발생한 미국 신규 실업자의 60%가 식당과 바에서 발생.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도 이 분야가 가장 충격을 받을 것이고 동시에 가장 충격에 취약한 계층일 것임
Coursera is making its courses free to students around the world — Quartz
온라인 교육, 특히 (학위 과정 포함) 성인 교육 시장은 큰 기회가 될 듯.
반면, 타의에 의해 온라인 교육으로 들어 서게 된 대학교에게는 큰 도전이 될텐데, “장기적으로 대학 교육 자체가 온라인 교육의 도전에 의하여 위협받을 것”이라는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음. (MBA가 대표적인 경우이지만) 대학 교육은 강의의 질 자체보다는, 각 분야에 대한 훈련 (discipline building) 및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인맥이 더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
이 내용을 좀 더 어렵게 쓴 Alex Danco의 글: Positional Scarcity and the Virus
Coronavirus has stopped the decline of broadcast TV ratings — Quartz
예상대로 lockdown에 의해 TV 시청이 늘었는데 그 늘어난 수치가 예전 대비 아주 작아서, 전반적인 cord-cutting 흐름을 뒤집지는 못 할 것으로 보임
How coronavirus will change sports forever — Quartz
스포츠 분야도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겠지만, 중장기 영향이 클 지는 의문
What to do if you can’t find a Nintendo Switch in stores — Quartz
예상대로 게임은 이번 pandemic의 최대 단기 수혜 분야 중 하나
Auto insurers make billions as Covid-19 keeps people off the road — Quartz
Lockdown으로 인해 차량 운행이 줄어 자동차 보험 업계가 매달 $2b 규모의 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함. 차량 운행이 줄어 보험회사에게 매월 가입자당 $50 규모의 이익이 발생
[Entrepreneurship]
How a YouTube Star Helped Make TikTok a Global Hit — The Information
가장 큰 잠재 경쟁자 YouTube의 주요 인플루언서가 Tik Tok을 디스하려고 만든 동영상이, Tik Tok의 초기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다니.
비즈니스 성공의 기회는 예상치 않던 곳에서 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국내에서는, 2000년 경 세이클럽 초기 아바타 옷 입히는 아이템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이를 유료화하여 결국 이후 글로벌 수많은 서비스의 인게임/인앱 유료 아이템 수익 모델의 시초가 된 경우, PayPal 초기 이베이 셀러가 PayPal 로고를 자신에 맞게 수정해도 되냐는 문의를 놓치지 않고 이베이 셀러 시장에서 최초의 PMF를 찾은 경우 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하여 성공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경영자의 역량
[스타트업]
네이버가 ‘동대문 물류’에 투자한 이유 — Byline Network
네이버는 계속 부정하고 있지만, 네이버 쇼핑의 성공과 연계하여 물류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이 당연한 다음 수순이 될 것이라고 봄
Startups Clamor To Meet Demand For Same-Day Delivery — Crunchbase
당일배송 니즈가 커지면서 새로운 영역의 배송 비즈니스 기회가 생김
Square가 미국 내에서 은행 라이센스 확보. B2C 가능한 소매 은행 라이센스는 아니지만, Square의 주 타겟 시장인 merchant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라이센스.
비정기적으로 신규 라이센스를 beauty contest 방식으로 부여하는 많은 아시아 국가와 달리, 미국은 수시로 신청하면 적격 여부에 따라 라이센스 부여하는 방식. 통신 사업자 라이센스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
SoFi Acquiring Galileo In $1.2B Deal, Resulting In A ‘4X’ Return For Investor Accel — Crunchbase
또 하나의 (Plaid 인수와 비교할만한) 핀테크 인프라 M&A
Disney’s streaming service is booming thanks to coronavirus — Quartz
런칭 5개월만에 5천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Disney+
Verizon 제휴를 통한 (거의 무료) 가입자가 많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놀라운 수치. 넷플릭스가 만들어 놓은 시장에 후발 주자로 디즈니 브랜드의 후광으로 시장 진입한 것 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사태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을 듯
[China]
Alibaba’s Taobao Moves to C2M Plan to Create 10 Billion Orders for Factories in China — Pandaily
New Taobao ‘C2M’ app takes aim at Pinduoduo — TechNode
China’s data-based C2M model to drive e-commerce forward · TechNode
Pinduoduo부터 본격화된 C2M (consumer-to-manufacturers) 모델에 이제 Taobao, JD 등 주요 커머스 업체들이 모두 가세
ByteDance now 2nd Biggest Ads Platform in China, Beating Tencent — WalktheChat
ByteDance가 중국 광고 시장 #2로 등극 (’19 H1 기준)
데이터: DAU 당 월 매출: 알리바바 $2.3, Bytedance $2.0, Tencent $0.5,
(DAU 당 월 매출은, 통상 플랫폼/컨텐츠/게임 등의 수익성 비교할 때 많이 사용하는 기준. 중요한 기준이, 페북에서의 대표적 소셜 게임 Farmville이 평균 $1/DAU, 캐주얼 게임은 이보다 낮고 (캔디크러시사가 $0.6~0.6/DAU) RPG, 전략게임 등의 게임은 $2–3/DAU 수준.
참고로, 페북은 ARPU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로 ‘19년 $2.4 수준 (DAU가 아닌 전체 사용자 수치 기준. 페북 DAU는 MAU의 90% 수준이고, 페북은 전통적으로 active user (MAU)만 사용자 수로 count 하는 것을 고려하면, 대략 $3/DAU로 추정)
사용자 체류 시간: Douyin/Tik Tok: 일 88분, Bilibili: 일 83분, WeChat: 일 6분
Meituan Dianping Food Delivery & In-store, Hotel in 2019 — China Internet Watch
Meituan Dianping의 ’19 실적.
매출: $14b (YoY 50%), 영업이익: $0.4b (흑자전환)
음식 배달: GMV $56b (YoY 39%), 배달 건수 23.9m/day (YoY 36.4%), 평균 수수료율: 14%, AOV $6.4
호텔, 여행, 소매: GMV $32b (YoY 25.6%), 국내 숙박 건수: 392.4m (YoY 38.2%)
Disengagements and the race for self-driving supremacy · TechNode
Baidu 자율주행 기술의 disengagement 마일리지 데이터: 18,050 mile (vs. Waymo 13,219, Cruise 12,221)
‘18년의 205 마일 대비 지나치게 급속한 성장으로, 이 데이터의 신뢰성 혹은 데이터의 퀄리티 (예: 고속도로 위주의 주행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음
중국의 다른 업체 데이터: AutoX 10,684 mile, Pony.ai 6,475 mile, WeRide 152 mile
Megvii’s open-source platform offers Chinese AI alternative · TechNode
얼굴인식 AI 기술의 사회 적용에 관하여 늘 이슈의 한복판에 있는 Face++의 Megvii가 자기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
Coronavirus China Economic Impact Report — daxue consulting
코로나19 사태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아주 깊이 있는 보고서는 아니지만, 중국 경제 영향에 대한 보고서가 흔치 않고 최소한 주요 업종별 개략적인 예상을 볼 수 있음.
성장 업종: 커머스, 온라인 교육, 게임, 헬스케어 서비스
타격 업종: 여행 (중국인 해외 여행에 의존도 높은 동남아, 일본, 한국 타격 클 것임), F&B, 글로벌 공급망
China’s recovery from the Coronavirus outbreak — Daxue Consulting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중국 비즈니스 현황의 4월 초 버젼.
[블록체인 & 크립토]
Fidelity Digital Assets expands crypto trading product amid business influx — The Block
주요 기관 투자자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직접 연결하는 것은, 월스트리트이 크립토 분야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두 번째 중요한 스텝. (첫 번째는 custody 서비스)
Fold joins Visa fintech program to launch debit card with bitcoin cashback rewards — The Block
이렇게 꾸준하게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크립토 사용 경험을 늘여 가다 보면, 어느새 사용자들에게 스며 들어 가 있게 될 듯
[VC & Money]
VC, PE 분야 용어 총 정리
[트렌드, 잡학사전]
The Deadliest Virus Ever Known — Malcolm Gladwell — The New Yorker
말콤 글래드웰이 쓴, 1918년 Spanish Flu 이야기
Pandemic Shutdowns Actually Helped Economic Growth in 1918 Flu — Bloomberg
그리고, ’18 Spanish Flu의 경우를 분석하여, pandemic을 막기 위하여 전체 경제를 shutdown하는 것이 loose하게 운영하는 것보다 이후 단계의 경제 성장에는 더 도움이 되었다는, Federal Reserve 연구 보고서
[책, 그리고 생각들]
Nassim Taleb: A Definition of Antifragile and its Implications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설명하는 ‘anti-fragile’ 개념.
단순히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하는 resilience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오히려 블랙스완 이벤트에 더 강해지는 특성. 쉽게 느낌이 잘 오지 않는 개념인데, innovation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value proposition을 만들어내는 많은 회사들이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은 블랙스완 이벤트를 헤쳐 가면서 오히려 더 강하게 되어 시장의 주도적 사업자가 되는 기회를 잡는 회사들이 되는 과정을 설명한다고 봄.
이를 좀 더 어렵게 쓴 Alex Danco의 글: Anti-frag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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