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Cents #27] Post-Covid-19, Sprig, post-Zoom, 애플 Find My Network, Clubhouse, Zoox, 동남아 슈퍼앱; 중국 - China Internet Report, 618, 상용 우주 프로그램, GEI Grid Network
[Covid-19]
Gilead Sciences sets price for coronavirus drug remdesivir — Business Insider
Gilead의 remdesivir 치료제 가격을 $520로 설정. 5일 치료 기준 $2,500~3,000 수준. 치료 효과를 30% 남짓 개선시키는 수준에 그침에도 불구하고.
올해만 $2.3b 매출, $1b 순익 예상.
Covid-19 백신 및 치료제는 향후 5~10년간 신약 분야에서 가장 큰 기회가 될 것
How the Black Death made the rich richer — BBC
14세기 유럽에서 인구의 거의 1/3에 해당하는 2천5백만명 사망한 흑사병 pandemic 이후 부의 재분배가 악화되면서 유럽 사회 구조가 변화한 과정을 지금의 코로나19 상황과 비교한 재미있는 시각의 글. (부의 양극화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약간 편향된 선입견을 가지고 시작한 글이라는 느낌이지만)
14세기 흑사병 이후 16세기까지의 기간동안, 점차 정부의 역할이 커지고 소수 기업에 의한 시장 과점이 강화되고 대형화된 민간 부문과 정부의 결탁도 강해짐.
이번 코로나19도 비슷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봄. 특히 경제를 살리기 위한,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양적완화의 과실을 큰 기업이 대부분 가져 갈 것으로 봄
How Exactly Do You Catch Covid-19? There Is a Growing Consensus — WSJ
이제 6개월 정도 지나면서, 연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약간 파악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번 바이러스는:
건물 밖을 다니다가 몇 개 흡입했다고 쉽게 걸리는 것 같지 않다.
표면을 만져서 감염될 확률도 처음 생각했던 것 만큼 높지 않다.
감염은 거의 실내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사람들이 말하고 노래할 때 가장 많이 퍼진다.
가장 피해야 할 곳: 콘서트, 노래방, 종교 시설, 다단계, 클럽 등
앞으로 최소 2년 정도 코로나19와 같이 살아야 하는 현실을 인정하고, 무기한 lockdown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만큼, 이제 현실적인 행동 방식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지키는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봄
[Entrepreneurship]
자체 음식 배달 서비스 Sprig의 실패 경험담 | GeekNews
Sprig 창업자의 post-mortem인데, ‘16년 당시 직접 사용해 보고 느끼면서 사업 모델에 대해 고민해 본 경험으로 볼 때, 현실에 대한 깊은 분석보다는 약간 감성적으로 미화하였다는 느낌.
기본적으로는 Sprig의 모델이 근본적으로 Unit Economics 수익성을 맞추기 극히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이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깊은 고민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거의 설명하지 않고 있음.
HMR 분야는, Sprig같이 ready-to-eat meal, Munchery와 같이 ready-to-microwave meal, 심지어 Whole Food에서 냉동상태 판매되는 ready-to-cook meal 등 너무 다양한 범위의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고,
이 모든 모델이 외견상 비슷해 보이지만 내부 운영을 뜯어 보면 너무나도 다른 unit economics를 가지는데 (예를 들어 ready-to-cook 냉동 키트는 대량 생산해서 온라인 커머스에서 대량 판매도 가능함), Sprig의 ready-to-eat meal 모델은 UE 수익성 맞추는 것이 구조적으로 어려워 보였음.
Alex Danco의 글에서 macro 시각 분석에 의하면, 지난 50년간 계층 관계 없이 가정 내에서 식사하는 비중이 30% 줄고, 이 부분이 외식, 배달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로 전이된 것이 요즘 소위 ‘푸드테크’ 분야가 급성장하는 것의 기본 배경인데,
절대적으로 큰 시장 규모가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고, 모든 비즈니스는 자신이 타겟하는 시장의 특성, 성장, 수익 확보 방안 등에 대하여 전념을 다해서 집중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
SaaS revenue multiples are unbelievable — Sammy Abdullah — Medium
상장 SaaS 회사의 revenue multiple 추세
평균 17.9x, median 11.3x → 6.6x의 차이는, 좋은 회사는 더욱 높은 multiple로 평가된다는 의미.
median multiple ’14 4사분기 6.5x 수준에서 11x 수준까지 지속적 증가 추세. 평균 7.2x
median 회사 기준: TTM revenue $451m, EBITDA -$25m, 성장률 YoY 25%
그 외의 주요 metric에 대하여서도 참고할만 함
[스타트업]
What comes after Zoom? — Benedict Evans
코로나19로 Zoom이 주목 받고 화상 회의가 일상에 가까워졌지만 아직 완전히 일상에 녹아 들어갈 정도는 아니고,메세지, 사진, 음성 등의 미디어에서 일어 났던 과정과 같이, 우리의 일상에 녹아 들어 가는 단계로 가기 위해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야 할 지에 대한 food for thoughts.
Zoom이 일상화 시킨 동영상의 B2C 서비스 기회를 찾기 위해서 꼭 해 보아야 할 mental exercise
Mmhmm turns your boring Zoom call into a Weekend Update-style TV show — The Verge
‘Zoom의 B2C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서비스.
‘Zoom 이후에 무엇?’이라는 Ben Evans의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
Presentations — Summer update: Tech and the new normal — Benedict Evans
Ben Evans의 큰 시장 흐름에 대한 연례 자료를 코로나19 이후 mid-year 업데이트.
코로나19 이후의 ‘뉴 노멀’에 대한 개략적인 흐름 정리하였는데, 아직은 ‘뉴 노멀’에 대한 일반론적인 시각 정리한 수준
24 Industries & Technologies That Will Shape The Post-Virus World — CB Insights
코로나19 이후 사회의 변화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비즈니스 분야와 기술들.
Comprehensive list라기 보다는, 이러한 분야가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고 이와 유사한 구조 및 value-proposition을 가지는 새로운 기회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면서 찾아 보는 출발점이 될 수 있겠다는 의미로.
헬스케어: 원격의료, 지속적 & 원격 모니터링 (contact-tracing 포함), (원격) 멘털 케어, 가상.원격 피트니스, 시니어 케어 (특히, 가정내 케어)
근무 환경: 원격 근무/comm 툴 (특히, 화상 회의), 프라이버시
엔터프라이즈 VR: VR 트레이닝, 부동산 VR 투어
교육: 초중등 교육의 원격 교육 인프라/툴 (메세징, LMS), 온라인 교육 (성인 직업 교육, 취미 강의)
참고: 온라인 교육 관련하여, 다른 곳에서 언급한 아래의 코멘트가 특히 의미있는 분석이라고 봄: “As the education landscape continues to evolve, ARK would not be surprised to see an “unbundling” of the existing education system. Schools combine education with social, emotional, and athletic development. In the future, services may emerge to address each of these verticals individually.”
생산: 3D 프린팅 (의료기기), 생산 자동화, 로봇,
리테일: online grocery
이커머스: AR VR 쇼핑, 온라인/가상 패션쇼
고객 지원: 대화형 AI 챗봇, 클라우드 콜센터
금융: 비접촉 결제 (애플 페이, 삼성 페이 등), 디지털 뱅킹, parametric insurance (이번 2020 윔블던대회 보험 보상과 같은 아주 특정한 조건에 대한 보험),
보안: 보안 감시 기능의 보편화와 대중의 수용, 사이버 보안 니즈 급증
엔터테인먼트: OTT 급 성장, 이벤트/컨퍼런스 가상화 (어떻게?), 공연 가상화, e-Gaming 확산
푸드: 배달 & take-out, grocery 배달, 클라우드 키친
How Five Startups Responded to Economic Upheaval — The Information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급 성장한 스타트업 5개. 코로나19 환경에서 어떤 기회가 있을지 참고 삼아.
Simple Health: 여성 전문 원격 의료 서비스
Thrive Global: 직원 정신적 건강 관리 서비스. 일종의 behavior coach. (허핑턴포스트 창업자 Ariana Huffington이 다시 창업)
Kaptivo: 회의실 화이트보드 스캐닝 솔루션 → WFH으로 개인 구입 급증
Uplevel: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생산성 tracking 위한 SaaS 툴
Camp: 초기에 Museum of Ice Cream과 비슷한 어린이를 위한 오프라인 놀이 공간으로 시작. 코로나19 이후, Zoom에서의 생일 파티 등 온라인 상의 가상 이벤트로 피버팅. 어린이 대상 외에 B2B 대상 서비스도 제공
Find My network — Apple Developer
예전 Tile이 했듯이, 블루투스 기반 디바이스 위치 추적을 가입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crowd-sourcing 방식으로 제공하는 API를 애플이 third-party 개발자에게 공개 시작. Find My iPhone 기능을, 글로벌 아이폰 사용자 네트워크 기반으로 모든 블루투스 디바이스에게 재공 가능한 플랫폼.
Tile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이겠지만, 업계에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 기회가 열릴 듯
What Is Clubhouse, and Why Does Silicon Valley Care? | WIRED
요즘 핫한 Clubhouse 분위기.
그리고, 몇 몇 경쟁 서비스: Cuppa, Stationhead, TTYL, High Fidelity, Slashtalk (/talk)
Clubhouse 자체가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의문이 크지만, 새로운 social network 모델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은 확실해 보임
Amazon to Pay More Than $1 Billion for Self-Driving Car Developer Zoox — The Information
Amazon To Acquire Self-driving Car Startup Zoox — Crunchbase
Zoox가 원래 의도한 로보택시 보다는 배송, 특히 last-mile delivery에 활용하려는 목적이 크지 않을까?
Cashless Payments & the Pandemic | Square
코로나19로 인하여 급격히 cashless payment로 바뀌어 가는 상황에 대한 Square 자료.
3월초에서 4월말까지 8주간 cashless 결제 비중 급증: 미국 8% → 31%, 호주 6% → 36%, 영국 10% → 60%, 일본 0.6% → 0.75% (여전한 일본)
The Gojek-Grab SE Asia super app battle with a Meituan twist — The Ken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국 Meituan은 슈퍼앱의 다각화된 사업 분야, 특히 음식 배달 분야의 실적으로 인해 전체 실적은 미미하게 영향 받는데 그쳐 주가 지속 상승 중.
동남아에서는 Grab과 Gojek이 메이투안의 playbook을 따라서 슈퍼앱으로서 모든 분야에서 경쟁. 크게 음식 배달, 여행 예약, 결제 분야에 집중.
차이가 있다면, Gojek은 ‘Indonesia first’ 방식이고, Grab은 인도네시아 비중이 가장 크기는 하지만 동남아 전역을 동시에 커버하는 방식.
중국발 슈퍼앱 방식은 이제 동남아에 보편화되기 시작한 듯.
수퍼앱 모델은 이제 구글도 일부 시장에 적용하기 시작하였고, 궁극적으로는 미국 시장에서도 테스트를 시작할 것으로 봄
Earning $800 / Month With Spotify — Steve Benjamins
Spotify에서의 음악 SEO를 이해할 수 있는 글
참 재미있는 표현 — “In terms of music streaming market share, Spotify is Google and Apple Music is Bing”
[China]
China Internet Report 2020 | SCMP Research
이제 Mary Meeker의 Internet Trend Report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 SCMP China Internet Report.
미-중 간의 인터넷 분리 (Splinternet) 추세는 계속 강화되고 있음
코로나19 영향으로, (Zoom의 중국 버젼인) DingTalk, weChat Work, Tencent Meeting 앱이 10일만에 iOS #1. 온라인 교육, 원격 의료 (우리가 피상적으로 느끼는 것보다 훨씬 큰 규모로) 급증
중국의 ‘기술 자립’ 노력 가속화: 예: 화웨이 Kirin 프로세서 비중 90%+ & HarmonyOS. AI 프로세서 R&D
5G 대중 보급 원년: 가입자 목표 160–175m (‘20), 600–800m (‘25)
라이브 비디오 시장: 라이브 커머스 넘어서, 전통 산업으로까지 보편화 확산 단계 (예: 명품, 여행, 부동산, 자동차 판매 등). 사용자 수 613m (‘20)
테크기업 홍콩 및 중국 증시 재 상장 추세
주요 분야별 펀딩 많이 받은 스타트업 리스트는 살펴 볼만 함. (분야별 deep dive는 유료 보고서 내용이라 살펴 보지 못 했음)
Alibaba Tmall 618 & JD 618 in 2020: Trends & Insights — China Internet Watch
중국 커머스의 6/1일부터 6/18일까지의 618 프로모션 성과 요약:
코로나19 이후 소비 회복의 기회로 삼음. 특히 중국 지방 정부가 소비 진작 위해 대량 발행한 쿠폰 활용
Tmall: 거래액 US$98.5b, 참여 브랜드 100k+, 참여 제품 10m+ (작년 광군제 규모)
JD: 거래액 $38b (YoY 33.6%)
618 관련 데이터: https://www.chinainternetwatch.com/tag/618-china/
China’s commercial space industry takes flight — Axios China
상용 우주 프로그램 분야도 미국을 바싹 좇아 가고 있는 중국.
iSpace는 설립 3년만에 orbit launch (궤도 발사?)에 성공 vs. SpaceX 6년 vs. Virgin은 아직 성공하지 못했음.
이를 보면 중국의 상용 우주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이 발전하였는지 비교가 됨
Energy governance and China’s bid for global grid integration — Atlantic Council
각 국가 별로 시간대가 이동하면서 태양광 전기 발전 효율이 높은 시간대도 같이 이동함에 따라, 시간대 별로 태양관 발전 효율 차이가 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각 국의 grid를 상호 연결하여 태양광 전기를 서로 공유하려는 Global Energy Interconnection (GEI) 프로젝트.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 중에서 많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프로젝트의 하나.
정치적 상황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 리스크가 워낙 커서 이 프로젝트가 국제적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엔지니어 시각에서는 (에너지 저장 기술 외에) 태양광 발전이 보편화될 수 있는 훌륭한 기술적 방안으로 충분히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는 생각
Solar flair: India’s quest to supersede China — The Ken
인도에서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OSOWOG (One Sun One World One Grid)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지만, solar panel의 90% 이상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고 프로젝트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인도 정부에서 지원할 여력이 안 되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정치적 구호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블록체인 & 크립토]
Telegram fined $18.5 million by the SEC and must return $1.2 billion raised in an ICO — MarketWatch
SEC에서 공식적으로 ICO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아 버림
Reddit의 sub-reddit 세 곳에서 community point를 토큰화하는 실험 진행 중.
Donuts (r/Ethtrader), Moons (r/Cryptocurrency), Bricks (r/FortniteBR) 세 곳.
Steemit이 잠시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크를 토큰화 하는 방안으로 주목 받다가 그 다음 단계로 넘어 가지 못 했는데, Reddit 규모의 커뮤니티가 토큰화 실험에 성공하면 이제까지 수익 모델로 고민이 많던 많은 커뮤니티에게 새로운 옵션이 가능해 짐.
우리나라의 디씨, 웃대, 클리앙 등에서 이러한 실험을 받아 들이고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
Binance confirms partnership with Swipe for debit card launch — The Block
핀테크 기업 뿐 아니라 크립토 분야에서도 debit card가 주 격전장이 되고 있음.
사용자의 결제 니즈를 충족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고, 또 (미국 규제 하에서는) 고 수익 사업이 되기도 하고.
때마침 이 분야 대표 주자 Wirecard는 스캔들로 파산하기까지
Binance completes acquisition of crypto debit card provider Swipe, lists its SXP token — The Block
바이낸스는 결국 Swipe를 인수함. 이 사업 분야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 주는 뉴스
[VC & Money]
Q2 2020 Global Venture Report: Funding Through The Pandemic — Crunchbase
’20 2사분기 글로벌 VC 펀딩 현황.
전반적으로는 ’18, ’19 2년간의 피크이후 이전 상태로 reset되는 과정인데, 그 폭이 우려했던 만큼 크지는 않음.
금액 $69.5b: QoQ 17% 증가. 전년 대비 2% 감소. 하지만, Reliance Jio 2사분기에만 $9b 펀딩이 가장 큰 규모이자 비중 차지하여, 전체 금액의 bias를 만듬. 이를 제외 하면, QoQ 9% 감소, YoY 23% 감소.
$100m 이상의 대형 펀딩이, $42.1b으로 전체 금액 61% 차지. $100m 이상 펀딩은 ‘17년 이후 최저치.
단계별로 보면, 시드 QoQ 감소, 초기 펀딩 QoQ 약간 회복, Growth 펀딩 QoQ flat.
주요 M&A: Peak Games (Zynga), Zoox (Amazon), Mirror (Lululemon), Giphy (Facebook)
주요 IPO: Zoominfo, Kingsoft Cloud, Vroom, Nikola Motors
2020 PitchBook Analyst Note: Venture Capital Outlook: H1 Follow-Up | PitchBook
‘20년 초 VC 시장 예측 대비, ’20 반기 지난 후의 결과.
미국 시장 VC 펀딩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을 대체로 이해할 수 있는 분석.
시드 펀딩 valuation: ‘09년 $2.7m에서 ‘19년 $7.7m까지 지속적으로 3x까지 증가. ‘20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증가세 멈추고 관망 상태
$100m+ 메가 딜 유지: 상반기 119건으로, 역대급 피크치를 보인 ‘18년 및 ‘19년와 비슷한 페이스 유지. 아직은 지난 몇 년간의 VC allocation이 유지되고 있고, 제로 금리 및 JOBS 법안은 장기적으로 메가 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CVC 비중 지속 증가: deal count (전체 VC 딜의 26%), deal value (전체 VC 딜의 52%) 모두 ‘18년, ‘19년의 피크치 수준 유지. 코로나19 영향이 큰 시드, 초기 펀딩 대비, 성장기 펀딩 비중이 높은 CVC의 특징을 반영
펀드 규모 대형화 추세: 상반기 142개 펀드 $41.3b 규모. Top 10 펀드 합계 $18.6b 전체 거의 절반 규모 & median 규모 $100m로 ‘19년의 2배 및 ‘07년 피크치 이후 최대 규모로 메가 펀드 결성 트렌드 지속. 이 페이스 유지하면 ‘18년 피크치 $65.4b보다 큰 규모
[트렌드, 잡학사전]
The Tech Entrepreneur Who Loves to Troll Silicon Valley — The Information
이번에 런칭한 Basecamp의 Hey 이메일 서비스 앱이 앱스토어에서 차단된 후, 이 것이 당분간 해결되기 어려울거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빨리 해결되어 조금 의아했는데,
Basecamp 창업자가 워낙 실리콘밸리 테크 분야에서 유명한 (주로 트위터 등을 통한) 싸움꾼이었는데 (심지어 troll이라고도 함), 이번에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마침 EU의 애플 반독점 조사 등과 맞물려 쉽게 해결되었다고.
(좋게 보면) 국내 제니퍼소프트, 파타고니아 등과 비슷하게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아웃사이더 캐릭터이고, (나쁘게 보면) 타고난 ‘(자기 기준에서의) 정의 편에 선 싸움꾼’
Alexander’s successors: the Diadochi — Livius
알렉산더 대왕이 원정 중 사망한 후 산하 장군들 간의 전쟁이 50여년이나 이어졌다니. 이 후 알렉산더가 점령한 지역은 크게 그리스, 이집트, 아시아의 세 지역으로 분할.
국가든 기업이든 절대 권력이 succession plan을 미리 잘 해 두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공통적 현상
[책, 그리고 생각들]
Silicon Valley Elite Discuss Journalists Having Too Much Power in Private App — VICE
“Defund the… media?” — The Ken
얼마전 $100m 가치로 투자 받아 화제가 된 오디오 채팅 앱 Clubhouse에서, VC 들의 private conversation에서 “미디어, 특히 NYT가 너무 파워가 커져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논의를 한 것이 유출되어 지난 1주 사이 트위터에서 난리가 났음.
실리콘밸리 VC, 창업자 등의 입장에서 NYT 등 기존 매체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주요 미디어 특히 NYT, WSJ, FT 등이 균형을 잃지 않고 견제자 역할을 해 준 것이 너무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준 것을 고려하면, 너무 ‘가진 자들이 더 가지기 위한 욕심’을 부렸다는 생각임.
Aggregator이자 verticvally-integrated player로서 정보 (뉴스)의 흐름을 제어하는 ‘게이트’로서의 전통적인 미디어 모델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에 동의하고, 그 점에서 기존 형태의 미디어 (특히 신문, 방송)이 그 형태대로 유지될 수도 없고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음.
하지만, 그와 동시에 investigative journalism이 이 사회의 균형자 역할을 해 왔었고 앞으로도 계속 해 주어야 한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고, 이슈는 이러한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investigative journalism’을 권력, 금권력 등으로 부터 자유롭고 중립적이면서, 동시에 지속 가능한 구조로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가, 우리 사회가 가진 큰 숙제라고 믿고 있음.
우리가 기억하는 스타트업 스캔들을 파헤친 아래의 기자들 리스트를 보면 더욱 명확해짐.
Theranos, John Carreyrou, WSJ
Uber, Mike Isaac, NYT
Wirecard, Dan McCrum, FT
NYT는 이 숙제를 subscription model로의 전환을 아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해결하여, 6백만에 달하는 유료 가입자 기반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위협에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WSJ, FT도 마찬가지),
국내의 미디어 업계 상황을 보면 이러한 힘을 담보해 줄 수 있는 ‘경제적 독립’을 거의 갖지 못하고 있어서, 소위 ‘저널리즘으로서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가 더 이상 가능하지 않게 되었다는 판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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