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Cents #3] 인도, Fintech & Neobank, Tencent Music, Tether, 비트코인, 플라스틱 위기
[스타트업]
India1, Avocado Startups & Product-Market Fit — By Sajith Pai
India2, English Tax and Building for the Next Billion Users — Noteworthy The Journal
중국 시장이 하나가 아니듯이, 인도 시장은 지역 간의 발전 단계의 차이 외에, 다양한 인종과 언어, 카스트 신분 제도 등에 의하여 훨씬 더 복잡한 시장일 것이다. 이 시장을 접근하기 위한 기본 배경:
인도 시장은 대체로 아래와 같이 4개의 시장 계층으로 나누어지고, 한 계층에서 성공한 브랜드/서비스가 다른 계층으로 확장되는 것 자체가 예외적이기 때문에 각각의 계층마다 별도로 접근하야 함.
India 1 Alpha: 최상류층. 인구 10m. 스타벅스가 있는 7개 도시와 대략 일치
India 1: 1인당 GDP $9k, GDP $1t. 인구 110m. 영어 가능한 층. 멕시코와 유사한 경제 규모 & 구조. FabIndia의 스토어가 있는 도시와 대략 일치
India 2: 1인당 GDP $3k. GDP $300b, 인구 100m. 영어가 잘 안 되는 층. 필리핀과 유사한 경제 규모 & 구조
India 3: 1인당 GDP $1k, GDP $1.3t. 인구 1.1b. 영어 전혀 안 되는 층. 대략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아공 제외)와 유사한 경제 규모 & 구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중국보다 더 재미있겠지만 훨씬 더 어려울 시장
Flipkart is confident of Big Billion Days amid economic slowdown — Quartz India (유료)
Flipkart’s Big Billion Days, Amazon’s Great Indian Fest face heat — Quartz India (유료)
Amazon India, Flipkart, Paytm eye small towns this sale season — Quartz India (유료)
The logistics of Flipkart’s BBD, Amazon’s Great Indian festival — Quartz India (유료)
Walmart-Flipkart deal: A timeline of Flipkart’s rise in India before its acquisition — Quartz India (유료)
India’s economic slowdown may be worse than it appears — Quartz India (유료)
India Ratings, Moody’s trim GDP forecasts as slowdown bites — Quartz India (유료)
인도 커머스 시장에서 지금 일어 나고 있는 일들.
인도에서는, Diwali라고 불리는 연말 3개월간의 기간이 내구재 구매의 약 60%가 일어 나는 중요한 기간으로 모든 커머스 업체가 9월말 대대적인 세일 시작. 특히, 금년에는 2,3선 도시로의 시장 확대에 집중하여 특히 커머스 첫 구매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
이슈는 2분기 성장률이 최근 6년간 최저치를 기록했고 자동차 판매가 작년 대비 25% 감소하는 등, 인도 경제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
Venmo vs. Square: The Most Popular US Consumer Finance Products — ARK Invest
Cash App vs. Robinhood — Twitter Thread by @mfriedrichARK
Venmo analysis — Twitter Thread by @mfriedrichARK
미국 상업은행의 평균 CAC는 $2,500–3,000 정도, LTV는 $3,000~3,500 정도 된다.
Venmo의 가장 큰 장점은, p2p 송금 특유의 virality를 최대한 활용하여 CAC가 $100 이하이고, 이 기반으로 사용자를 5천만명 수준까지 모아서, MAU 기준 대표적인 상업 은행과 비슷한 규모까지 성장하였음. 물론 p2p 서비스로 시작하여 아직 LTV가 낮지만, 점차 deposit account, debit card 등을 추가하여 Neobank로 진화하면서 LTV를 올리고 있음.
Venmo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역시 $100 미만의 CAC로 사용자를 늘이고 있는 서비스가 Square의 Cash app. 현재 Square 기업 가치 기준으로 볼 때, Cash app의 사용자 당 가치를 $150(?) 정도로 보는 것이, (무료 주식 거래 플랫폼) Robinhood의 사용자 당 가치를 $1,300(?)로 보는 것 대비하여 아주 저 평가되어 있다는 분석.
미국의 Fintech 분야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용자를 모은 후 deposit account, debit card 등의 서비스를 추가하여, 소위 Neobank로 진화하는 서비스가 많이 있음.
여기에 대출, 신용카드까지 확장하면 상업 은행의 모든 서비스 &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데, 그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는 (규제, 기존 업체의 저항 등을 고려할 때) 의문이 크고, 기존 금융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disrupt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봄. 그 범위가 어디까지 될 지에 대해서는 워낙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서 예상하기 어렵지만.
국내에서는 ‘토스’가 Venmo와 거의 유사한 경로를 밟아서 서비스를 확장해 가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데, 국내 금융 규제가 미국과 달라서 토스의 서비스 진화 방향도 조금 다른 편임.
특히, 미국 금융 시스템에는 소규모 업체가 발행한 debit card에 한하여 상당히 많은 수수료 (Interchange Fee)를 지불하는 아주 독특한 규제/제도가 있어서,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debit card를 발행하는 핀테크 회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 Chime), 이 부분은 다음 번에 집중해서 커버해 보려고 함
Digital Wallets: The Next Platform (& Where Startups Can Compete) — a16z
그리고, 이렇게 사용자의 deposit account를 출발점으로 해서, full-stack 금융 서비스를 구축해 갈 수 있다는 개념을 설명하는 (좀 오래 되어 Neobank 개념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나온) 글
[China]
Tencent Music financials reveal revenues grew by 72.9% in 2018 — Musically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Tencent Music은 ‘18년 말 NYSE에 상장하여 현재 $23b 정도의 기업가치를 가진 별도 기업이다. 그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어떤 기회가 되어 F-1 (해외 기업 상장 시 제출하는, S-1에 해당하는 자료)를 보니,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중국 내 음악 관련 서비스 Top 4 모두 제공. MAU 8억. DAU 당 일 평균 70분+ 사용.
분기 매출 약 $780m (’19 Q2), 유료 가입 비율: 3.6% (스트리밍), 4.2% (소셜). ARPPU 월 $1.2
가장 놀라운 사실은, 소셜 서비스 매출 비중이 70%를 넘는다는 사실. 아주 단순화해서 이야기 하자면, WeChat과 통합된 소셜 가라오케 서비스 매출 비중이 70% 이상이라는 뜻 (이 수치를 보고 놀라서 F-1을 보기 시작하였음) WeChat/QQ와의 강한 통합은 F-1 문서에서도 별도로 강조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경쟁력임.
이 점은, 우리나라의 서비스들이 상대적으로 서비스 강화 & 유료화에 얼마나 부족한 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 케이스라는 생각. 예를 들어, 카카오톡 + 멜론의 경우와 비교해 보자면.
Lucky 8 Pieces of Innovation Inspiration from China — a16z
Remember QR Codes? They’re More Powerful Than You Think — a16z
16 Ways QR Codes are Being Used in China — a16z
중국은 ‘copy하는 나라’에서 ‘copy해야 할 나라’로 바뀐지 오래 되었다. a16z에서 중국에서 나오는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에 대하여 오랫동안 설명하고 있는 글들
[블록체인 & 크립토]
The Trillion Dollar Lawsuit- Alex Danco
Bitfinex, Tether를 둘러 싼 오래된 스캔들 총 정리.
Charting the course of Bitcoin, 11 years and counting — CoinBase
CoinBase가 정리한, 지난 11년간 비트코인이 걸어 온 길
블록체인, 크립토 분야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a16z의 Crypto Startup School, 그리고 용어 총 정리
[VC & Money]
The Gross Margin Problem: Lessons for Tech-Enabled Startups — David Sacks — Medium
Gross Margins, Revenue Multiples, And 2019 IPOs — Crunchbase News
WeWork 논란에서 시작된, 기업 가치 vs. 수익성 관련 논의에 대한 Fred Wilson의 글[Two Cents #1]과 같은 맥락의 글들
Here’s Who Has Gone Public In 2018 (So Far) — Crunchbase News
이 참에 살펴 보는 ‘18년 IPO 리스트
[트렌드, 잡학사전]
The futility of recycling most plastic — Quartz (유료)
https://drive.google.com/file/d/1_oCtCxWh7ZpEm79YLBrDFHarBNOCpdwt/view?usp=sharing (pdf)
플라스틱 관련 위기 의식에 대하여 ‘썩지 않고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이 미세화하여 먹이 사슬을 통하여 결국 우리에게 돌아 올 것이다’ 정도로 단순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50년대 플라스틱 보급이 본격화 된 이후, 어떤 시장 메커니즘에 의하여 지금 어느 규모까지 커졌는지를 설명하고 그 것이 앞으로 얼마나 위협적이 될지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설명한 글.
이 내용을 보면서, 현황이 얼마나 무섭고 앞으로 얼마나 더 심각해질 지, 우리의 ‘윤리적’ 인식 및 대응이 얼마나 부족한지 등에 대하여 잘 이해하게 되었음.
아래에 몇 가지 exerpt를 뽑고, 유료 페이지라서 (저작권때문에 이러면 안 되는 것 알지만) pdf 파일로도 공유함.
The sky-high scale of global plastic production — Quartz (유료)
Production, use, and fate of all plastics ever made — Science Journals 2017 — AAAS (pdf)
이러한 플라스틱 위기 관련 현황을 설명하는 데이터
“Widespread use of plastic products only really kicked off after World War II. Since the 1950s, plastic production has outpaced any other material, and humanity has created so much that it’s one of the defining factors of a new geological era.”
“More than half of all plastic ever created was produced in the last 15 years, and right now, about 335 million tons of new, virgin plastic is created each year. In the next five years, the rate of plastic production is expected to increase by another third. By 2050, it will have tripled”
“In 2015, about 407 million metric tons (pdf) of plastic was manufactured. That is the equivalent of roughly one cargo ship’s worth of plastic created every 30 minutes.
“Now think about that pace of production over 20 years. That becomes about 8.3 billion metric tons, which is the total amount of plastic produced since the middle of the 20th century. Put another way, at this rate the world will create as much plastic in the next 20 years as it did in the prior 70 years.”
“In 2015, 10.8% of Exxon’s revenues came from the “chemicals” arm of its business, which is chiefly plastics. But it made up more than 27% of its profits, because plastics are so heavily subsidized by upstream operations”
“In 2019, virgin plastic became cheaper to buy than recycled plastic for the first time. (At the time of writing, virgin plastic costs more than $100 less per ton than its recycled counterpart.)”
“plastics now account for 3.8% of global greenhouse gas emissions — nearly double the emissions of the aviation sector. At this rate, emissions from plastic production alone will account for 15% of global emissions by 2050”
“Recycling is not the solution. Only 9% of all plastic produced gets recycled — and even that low number is likely a gross overestimation. Plastic waste exported from the country where it was discarded counts as “recycled,” regardless of its actual fate.”
“Plastic film, for example, is so expensive to collect, and can be resold for so little, as to render it effectively unrecyclable. Collecting one ton of plastic film costs the state of California $5,000. The state can then get “about $32” for that same ton on the resale market.”
“Intercept published audio of a meeting of recycling leaders in Atlanta, Georgia, where two Coke-funded organizations, Georgia Recycling Coalition and Keep America Beautiful (whose board members include executives from the American Chemistry Council, Coca-Cola North America, and Dow, the world’s biggest plastic producer), moved to undermine interest in a bottle bill in Georgia, implying that Coke would pull its funding from other recycling efforts if the bill was on the table” (기구 이름을 실제 하는 일과 정반대로 참 멋있게 지었음)
“At the same time the first bottle bills were defeated, a consortium of beverage and packaging companies founded the group Keep America Beautiful. It began buying ad spots to let the TV-viewing public know that “keeping America beautiful is your job.” They popularized the term “litterbugs,” cultivating the mindset that plastic pollution is a moral failing on the part of individuals, an idea that persists to this day” (늘 그렇듯이, 모든 것을 소비자 행동의 잘못으로 규정하여 ‘모두 내 탓이야’로 귀결되게 만드는 방식)
“Each year, between 4.8 to 12.7 million metric tons (pdf) of plastic end up in the sea, according to a study of data fro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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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Cents published on Substa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