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Cents #34] Bessemer 투자 메모, SaaS KPI, WoM 지수; Chargebee, 원격의료; 중국 - 중고 명품, 미니 EV; 동남아 - Grab & Gojek, 방글라데시, Swiggy; SPAC, Q3 VC 투자 동향; WFH 생산성
[Entrepreneurship]
Investment Memos · Bessemer Venture Partners
Shopify, Twilio, Pinterest, Twitch, LinkedIn 등에 대한 Bessemer Venture의 investment memo.
KPCB, Sequoia 보다도 먼저 생긴 Bessemer가 (20세기 초반 철강으로 성장한 카네기 가문의 family office로 시작) 이렇게 좋은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심지어 KPCB가 2010년 전후에 대거 등장한 유니콘을 대부분 놓친 것을 생각하면 더욱 더) 놀라울 정도로 내부 핵심 인력을 지속적으로 잘 세대 교체해 왔다는 반증.
Shopify https://www.bvp.com/memos/shopify
Pinterest https://www.bvp.com/memos/pinterest (Sarah Tavel이 처음 발굴해서 1년 이상 기간동안 피벗하는 과정을 다 보고 진행한 투자)
Twitch https://www.bvp.com/memos/twitch
Twilio https://www.bvp.com/memos/twilio ($125k seed)
Yelp https://www.bvp.com/memos/yelp
2019 Expansion Saas Benchmarks | OpenView
ARR $1m~$50m 규모의 SaaS benchmark 수치 보물창고. SaaS 회사는 꼭 참고하기 바람
The right level of dev spend | Sammy Abdullah | Medium
IPO 단계 각 테크 회사의 매출 대비 R&D 비용 수준 분석.
SaaS: 24% (매출 $108m, YoY 52%)
소셜 미디어: 32%, 마켓플레이스: 19%, ride share: 13–14%, 하드웨어 7%
The Word of Mouth Coefficient — Reforge
Organic growth의 기반이 되어 주는 Word of Mouth (WoM) virality는 워낙 측정하기 어려워서 manage도 안 하게 되는데, 이를 구조화 하기 위한 WoM 지수 정의.
WoM 지수 = (organic 신규 user) / (재방문 사용자 + paid 신규 사용자)
(참 오랜만에 들어 보는 ARPDAU, k-factor. 페북 소셜 게임 monetization, virality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metric이었는데)
How To Calculate Your Word of Mouth Coefficient — Reforge
스타트업 성장 단계 별 WoM 지수를 어떻게 계산하고 분석하는 지, 단계별 how-to 가이드.
[스타트업]
How Chargebee survived (and thrived) against behemoth Stripe — The Ken
Stripe 플랫폼 상에서, (Stripe도 제공하는) subscription billing을 SaaS로 제공하여서, 많은 고객사의 ‘우리 개발자가 1주일이면 그 기능 개발할 수 있어’라는 challenge를 극복하면서,
연간 빌링 $3b, 연 매출 $30m (추정), YoY 100%의 성과를 만들어낸 Chargebee가 Tiger Global 포함한 투자자로부터 (inbound로, 즉 투자자가 찾아와서 투자 받아 달라고 간청하여서) $55m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스토리. (글로벌 VC 지인으로부터 ‘Tiger Global이 투자하면 유니콘이 된다’는 이야기를 오래 전에 들은 적이 있다. 이 회사도 유니콘이 곧 될 듯 하다)
그림을 보면 subscription billing이 얼마나 복잡하고 이슈가 많은, pain point가 큰 과정인지 이해가 된다.
또, ‘18년 Stripe가 경쟁 서비스 Stripe Billing을 런칭했을 때 가장 큰 위기였을텐데, 역시 ‘segment별 니즈를 더 잘 serve하는 더 좋은 제품’ ‘플랫폼-agnostic’ 등으로 이를 극복해 나갔다. 플랫폼과 경쟁하는 point product가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거의 교과서 같은 케이스. 현재 전체 거래액의 1/3이 Stripe 기반. (우리 포트폴리오 ‘스토어 카메라’도 마켓플레이스 플랫폼과 거의 같은 입장)
나는, ‘요즘 핀테크가 대세이니 핀테크 분야에서 대표적인 결제 서비스를 만들어 함 볼까’가 아니고, 이렇게 ‘고객의 진짜 pain point에 집중하여 value proposition을 만들어서 엄청난 상대와의 경쟁을 극복하면서 진짜 성장을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을 존경하고, 이런 스타트업이 있으면 꼭 투자하고 싶다.
Sayurbox, Tanihub offer fix for Indonesia’s flawed food supply — The Ken
인도네시아의 Farm-to-table 스타트업 Sayurbox, Tanihub.
국내에서도, 마켓컬리, 쿠팡 프레시가 신선식품 커머스 시장을 충분히 성장시키고 있는데,
농장에서 direct-to-consumer 시장 (B2C)도 아직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봄. 몇 개 업체가 시도하기는 하였지만,경쟁력있는 구조를 만들지는 못했음.
이 시장에서의 기회가 여전이 크게 있다고 보고 있음
Bad Ideas Report | White Paper by ARK Invest
테크로 인하여 disrupt 될 대표적 산업 분야에 대한 분석: 오프라인 은행 지점, 오프라인 리테일, TV, 철도 화물, 교통.
Telemedicine, house calls & the new in-home healthcare | 6Pages
커머스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의 가장 큰 수혜 분야인 원격 의료 분야 미국 시장 현황에 대하여, 가장 압축하여 요약한 글
중국의 원격의료 탑3 핑안헬스케어, 위닥터, 알리 헬스와 함께 참고.
핑안헬스케어는 온라인 약국 (매출 비중 57%) 중심. 건강검진 22%, 원격의료 17% 비중. 기업가치 $19b 수준.
위닥터는 병원예약 중심으로 시작, 원격의료 급 성장. ’20 3사분기 HK 상장 진행 중.
[China]
China’s online second-hand luxury sector boosted by slow economic recovery | KrASIA
중국 온라인 중고 명품 시장 현황.
주요 플랫폼: Secoo (GMV $514m, Profit $1m), Ponhu (Revenue $85m), Plum, Feiyu, Go Share 2
The new people’s car in China: Micro EVs — Tech in Asia
최고 시속 100km (고속도로 주행 가능), 최대 거리 120–170km, 10시간 걸리는 저속 충전, 에어백도 없는, (정부 보조금 없이) 가격 $4,200 (테슬라 모델 3의 1/3) 전기차가 ‘20.7월 발표되어, 벌써 5만대 주문, 20일만에 15,000대 인도. (참고로, 테슬라 3 8월 판매량 11,800대) 중국 EV 모델 Top 10 중 3개가 이러한 micro EV.
일단 중국에서만 연간 100만대 정도 판매되는 저속 전기차 (LSEV. 르노 트위지 같이 최대 속도 60–80km 저속 근거리용 전기차) 시장을 먼저 잠식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며 주류 EV 시장도 low-end 부터 잠식할 것. 동남아 오토바이 시장도 잠식할 것으로 봄. 가격에 의한 EV 시장 혁신의 시작.
중국 ‘20년 NEV 판매량 110만대 (전 세계 자동차의 5%) 예상.
중국 정부는 EV 보조금를 점차 줄이고 있고 일단 ‘22년까지는 유지하기로 하였지만, 그 이후 보조금 계획은 미정. 이러한 시장 환경에 맞는 low-end 제품.
Baidu rolls out Apollo Go robotaxi service for free in Beijing | KrASIA
웨이모 같이 완전 무인 로보택시는 아니지만, 중국에서 WeRide, Didi, AutoX와 함께 Baidu도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 시작
Alibaba-backed AutoX launches driverless robotaxi services to the public | KrASIA
[Opportunities in South]
Grab and Gojek: a potential marriage of inconvenience — The Ken
현재 논의 진행 중인 Grab, Gojek 합병
내부적으로는, 양 사간의 시장 경쟁 치열하여 아직 양사 모두 적자 상태. 비즈니스 영역도, 차량 공유 외에 결제, 금융, 음식 배달, grocery, 배송, 생활 서비스 등으로 비슷한 방향으로 확장 중. 서비스 지역도, 8개국, 4개국으로 상당 부분 중복.
외부의 가장 큰 위협은 Sea. 동남아 유니콘으로 가장 먼저 NYSE 상장한 Sea는 현재 기업가치 $80b. 원래의 게임, Shopee 커머스 외에 결제, 음식 배달 등을 포함하는 슈퍼앱으로 진화하면서, Grab, Gojek과도 직접 경쟁에 돌입.
많은 위협 요소: 사업 부분 중복. 시장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 중복. 독과점 규제 당국의 합병 승인 여부 등.
생각보다 비즈니스, 인력 측면에서 각 회사가 복잡하게 엮여 있는 것이 많음.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합병에 성공하면, (모든 경쟁사보다 우월한 지위를 가지는) 동남아 시장의 de facto 슈퍼앱이 될 가능성이 높음. 인도의 Jio Alliance 포지션이 될 가능성 높음. 또, 합병 이후 결제, 금융 부문을 Ant Financial 처럼 carve-out 할 수 있으면, 또 하나의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
인도네시아가 대부분의 시장인 Gojek, 상대적으로 인니 시장에서는 아주 약하고 그 외 시장에서 강한 Grab의 특성을 고려하면, 몇 가지 난관이 있겠지만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운 딜은 아니라고 봄. 특히 중복되는 사업부는 부분 매각하는 것도 충분히 현실적으로 가능. 결국 양 사 경영진 & 이사회의 의지의 문제라고 봄
Could Bangladesh be the next Indonesia? — Tech in Asia
중국에 이어 의류 위탁 생산 세계 2위 규모라는 점 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방글라데시 시장.
인구 1.6억 (인도네시아의 2/3), 1인당 GDP $2,000 수준 (인도네시아의 1/2). 극빈층이 전체 인구의 1/6.
승차 공유, 물류, 음식 배달, 핀테크, AI 등 스타트업 창업과 VC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Gojek, Ant, 500 등의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도 늘고 있지만, 아직 규모는 아주 작음.
‘19년 시리즈 A, B 투자 총액 $70m 규모. 그나마, 예년의 $10m 규모 대비 ‘18년, ‘19년 2년간 급증한 결과.
1인당 GDP는 인도와 비슷해서 전체 GDP는 인도 1/10 규모이지만, VC 펀딩은 인도의 1/30 수준.
인도와 동남아 시장 사이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시장. (마치 예전에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주목 받지 못 하였듯이)
척박한 만큼 미래의 upside는 클 수도 있는데, 아직은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정도의 주목을 받으려면 5–10년 정도 더 필요할 듯.
Sequoia India, Flourish Ventures fund Bangladesh’s ShopUp — Tech in Asia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Sequoia India 등의 VC로부터 받은 B2B 커머스 플랫폼
인도 Kirana, 인도네시아 Warung을 디지털화 하려는 플랫폼과 같은 역할. 450만개에 달하는 방글라데시 구멍가게 대상 커머스, 물류, 핀테크, 디지털 툴 제공
How Priyoshop helps retailers in rural Bangladesh go online — Tech in Asia
ShopUp의 경쟁사. 500개 지역, 10,000개 판매자, MAU 50만.
How Swiggy blitzscaled to 500 cities in under 2 years — Tech in Asia
자세한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Swiggy가 2–3년간의 짧은 시간에 인도 시장 500개 도시로 확장하는데 활용한 몇 가지 tactic들.
Airbnb가 경쟁사의 시장 진입에 대응하기 위하여 유럽 시장 진입을 극도로 빠르게 진행한 것과 비교됨.
시장 확대 고민하는 창업자가 참고할만 함.
Singapore’s Ion Mobility bags funding for Indonesia launch — Tech in Asia
동남아 시장의 오토바이 이용 규모를 보면, 모바일 기술이 결합된 전기 오토바이는 아주 재미있는 value-proposition을 만들 수 있을 듯.
[VC & Money]
What Is A SPAC? — CB Insights Research
‘20.10.15일 현재까지 상장한 SPAC 수 141개, raise한 금액 $40b. 모두 ‘19년의 거의 3x.
Social Capital Chamath는 IPOA부터 IPOZ까지 26개 stock ticker를 모두 SPAC으로 독점해 버림.
SPAC bubble이라고 할만함
SPAC 현황 데이터베이스.
현재 기준 ‘20년 만들어진 SPAC 총 220개, $70b. 그 중 IPO 한 SPAC 총 157개 $57b (https://spactrack.net/home/spacstats/)
SPAC에 대하여, 이전까지는 ‘상장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선택할 옵션’ 정도로 생각했지만 스타트업, VC 생태계 입장에서는 Direct Listing과 함께 ‘전통적인 IPO’ 과정에 대한 중요한 대안으로 보며, 이러한 경쟁에 의한 시장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Fred Wilson의 시각
Q3 2020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PitchBook
3사분기 미국 VC 펀딩 트렌드 보고서.
몇 가지 특징:
IPO 시장 활성화로 VC exit 시장 확대. $103b 규모로, Uber, Pinterest 상장한 ’19 Q2 이후 사상 두번 째 규모. Airbnb, 150개가 넘을 SPAC 고려하면 ‘20년은 사상 최대 규모 IPO exit의 해가 될 듯
초기 투자 (시드, 시리즈 A) 3사분기에 2분기 대비 약간 회복했지만, 추세로는 ’18. 19 대비 상당히 감소 추세
growth staget (특히 $100m+ 메가 딜) 증가하여 ‘18년의 최고치 갱신할 듯
신규 펀드 결성 규모도 $56.6b으로 이미 ’19 연간 규모 $54.9b 초과. 펀드 규모도 median $82m, average $257m으로 ‘19년 대비 60–80% 증가. 펀드 결성 대형화 추세
투자 기업 valuation도 시드, 시리즈 A, growth stage 모두 ‘19년 대비 커짐. 꾸준하게 커지는 추세 지속.
Venture Capital Funding Report Q3 2020 — CB Insights Research
PwC CBInsights Q3 VC 펀딩 보고서. NVCA-PitchBook 보고서와 비슷한 내용.
지역별: 미국 $37b, 아시아 $24b, 유럽 $9b. ’18 4사분기 이후 최고치
주로 $100m 이상 메가 라운드 급증으로 전체 규모 증가
The State of Global Venture Funding During COVID-19 — Crunchbase
코로나19 상황에서 ’20 상반기 글로벌 VC 펀딩 추세.
미국: 상반기 $64b로 ’18 추세 유지. 캘리포니아 비중 50% 이상
중국 $25b (’19) → $17 (’20) 급감. 인도가 $5.6b (’19) → $19.4b (’20) 급증하여 중국보다 커졌지만, Jio Reliance 펀딩 $15b 제외하면 오히려 ‘19대비 약간 감소
인도네시아: GoJek $1.2b 메가 펀딩 제외해도, $0.9b (’19) → $1.3b (’20) 증가 추세
유럽 $21b (’19) → $17b (‘20)로 상당히 감소. 대부분 영국에서 감소. 그 외 국가는 ’19 수준 유지
코로나 영향이 크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지역별 VC 투자 추세 간단히 비교해 보기 좋은 자료.
[트렌드, 잡학사전]
Google’s Internal Data Show Engineers Found It Harder to Code From Home — The Information
(Twitter, Microsoft, Dropbox 등) 점점 많은 회사들이 영구적으로 WFH 하겠다고 발표하였지만 Google은 아직 영구적 WFH에 유보적인 입장인데, 구글 내부 데이터에 의하면 개발자 생산성이 WFH 환경에서 떨어지는 것을 확인. WFH에 가장 영향을 적게 받을 개발에서 조차 생산성 하락이 명확하다면, 회사 전반적으로 생산성 하락은 더 클 것이라고 봄.
나도 기본적으로는 전면적인 WFH은 생산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는 시각임
Email to former board member of CircleUp — Google Docs
안 그래도 nugu.money로 인해서 국내에서도 VC 평판에 대하여 주목하기 시작했는데, CircleUp 투자자 & 보드멤버에 대하여 창업자가 보낸 편지 내용을 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국 VC에도 참 대단한 투자자들이 많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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