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Cents #8] Entrepreneurship, 미디어, 커머스, Figure/SoFi, a16z, anti-Portfolio, Gig Economy와 직업의 미래
[Entrepreneurship]
최근 읽은 Fred Wilson의 글 중 가장 좋았던 글.
스타트업의 경쟁력에는 하나의 ‘magic solution’이 있지 않고, 모든 분야에 10% 더 잘 해서 그 것들이 모여서 200–300% 더 잘하는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
Startup Origin Stories: A Mix of Fact and Fiction — The Information (유료)
스타트업의 창업 스토리는 사실 PR 목적으로 사후에 만들어진 경우가 더 많다. 그럼에도 회사 내외부 목적 상 그런 mythical한 창업 스토리는 필요함.
Airbnb의 ‘실제 자기 아파트에 Airbed를 들여 놓고 PMF를 테스트해 보았고,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 매케인 시리얼 팔면서 자금 마련해서 생존했다’라는 스토리에 감동 받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The “Get Rich Slow” Exit Strategy — HackerNoon.com — Medium
굳이 VC 펀딩을 받지 않고도 비즈니스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방식에 대한 생각. Mailchimp, Atlassian, Notion등이 모두 그랬듯이.
창업자 입장에서 그 결과의 차이는, Huffington Post vs. TechCrunch의 exit 결과 차이를 생각나게 함
What It Means to Be A CEO — The Founder Coach
The Role of the Founder/CEO: You Have One Job — Jeff Seibert
아주 일반론이기는 하지만, 창업자/CEO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조언.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좋은 사람 뽑기’
[스타트업]
Arming The Rebels of The Future — Blake Robbins — Medium
Amazon vs. Shopify 와 비슷하게 Instacart vs. Dumpling. ‘Shopify for O2O’ 플랫폼의 예.
VC 시각에서 당장 몇 가지 이슈가 떠오르지만, 산업의 구조 측면에서는 한번 생각해 볼만한 구조. 특히 아래의 Gig Economy & Future of Work 이슈 측면에서
What Is Jeffrey Katzenberg’s Quibi All About, and Why Should You Care? | Vanity Fair
많이 알려지지 않은 Jeffrey Katzenberg + Meg Whitman의 Quibi 서비스 개요.
Snapchat 세대에게 이러한 bite sized video contents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있고, 이 수요는 Netflix, Disney+과 같이 기존 TV 시청 패턴을 대체하려는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분명히 다른, 새로운 niche가 될 것이라고 믿는데,
하나 이슈는 이러한 새로운 흐름에 대해 이렇게 big name들이 이렇게 많은 자본을 가지고 top-down으로 시도했던 것들은 대체로 성공하지 못하고, 어느 구석에선가 어느 스컹크 팀이 nimble하게 만든 새로운 서비스가 문득 툭 튀어 나오는게, 이제까지 반복되었던 패턴이라는 점.
단적으로 비교하자면, Quibi가 목표하는 점을 이미 Tik Tok이 어느 정도 이루고 있다는 생각. 물론 Quibi가 지향하는 컨텐츠는 PGC이고, Tik Tok은 UGC 이지만. 이제까지 이러한 bottom-up 흐름의 시장에서는 대체로 PGC가 UGC를 이기지 못 하였음.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최근 시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도 같은 맥락에서의 흐름으로 보임
What Venture Capital Got Wrong About Media — Featured Stories — Medium
지난 20년간의 소위 meida apocalypse의 큰 흐름 중에 ,최근 몇 년 사이 NYT의 성공적인 유료화로 대표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미디어 비즈니스 구조에 대한 생각.
이제 ad-supported 미디어 모델은 기본적으로 그 시대를 다 하고, subscription 등의 새로운 모델에 기반한 미디어가 생존하는 시대로 바뀌어 가는 듯. 결국 “If your content is good enough, people will stick around”
Ohi helps small brands offer sustainable same-day delivery — Fast Company
goPuff: Tech’s Low-Profile Unicorn Sells Juul Pods, Beer to College Students — The Information (유료)
SoftBank Considers Investment in Delivery Startup goPuff — The Information
배달의민족 B마켓과 유사한 개념의, 당일 배송 서비스 들.
goPuff는 ‘30분 내에 배송되는 편의점’ 개념. 그렇다 보니, 판매 물품도 통상 편의점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담배, 주류. 이 비즈니스로 이미 유니콘 반열에 들었다고.
반면, 국내의 유사 서비스는 (주류, 담배의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뜻밖에 ‘생수’ 비중이 높음. 1인 가구가 늘면서 물리적으로 구입해서 들고 오기 어려운 생수 배송 니즈가 큰 국내 시장의 특성 때문인 듯.
Ohi는, 이보다는 포괄적인 범위의 커머스 시장에서, ‘당일 배송’을 필요로 하는 모든 커머스 서비스의 3PL 역할.
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다양화되면서, 뜻밖의 분야에서 기회가 생기는 듯
Charles Schwab’s zero-fee commissions still have costs — Quartz
Charles Schwab and the Business Case for Forfeiting Margins — a16z
핵심 value proposition: whoever owns the customer’s primary bank account and paycheck will own the “router” through which all cash flow and lending automation can occur
Uber vs. Lyft: Who’s tops in the battle of U.S. rideshare companies — Second Measure
Whale Watching: Many companies earn a huge portion of sales from a few customers — Second Measure
Ahead of IPO, Airbnb’s consumer sales surpass most hotel brands — Second Measure
eSports vs. Sports: How They Compare in Audience and Revenue
몇 개 시장의 재미있는 데이터
[China]
The Video-First Future of Ecommerce — a16z
역시 새로운 커머스 방식에 관한 한, 중국이 가장 앞서 있음
(보고서) 미-중 통화ㆍ금융 패권 경쟁 상황 정리 — KoreaViews.com
최근 주목받고 있는 RMB CBDC, 그리고 위안화의 국제화 등의 배경
Youzan recorded 38B RMB GMV — the largest WeChat store platform — WalkTheChat
외부에 잘 안 알려진, 중국 플랫폼 기반의 커머스 enabler. 비유하자면, WeChat, Tik Tok 기반의 카페24
[블록체인 & 크립토]
아주 주목할만한 핀테크 프로젝트. SoFi의 경험과 블록체인 기반의 Open Finance의 장점이 합쳐진다면, 상당한 임팩트를 가지는 핀테크 플랫폼이 될 듯. 최근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곳
A History Of Crypto Exchanges (Our Industry’s Most Powerful Institutions)
암호 화폐 거래소에 대한 역사(라고 하는데, 실제는 Mt. Gox 이전 아주 초기에 일어 났던 일들과, Mt. Gox, Binance 두 거래소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
On consensus — Scalar Capital — Medium
Consensus 알고리듬 primer
Calibra: Facebook Digital Currency | Insights | CoinShares
페북 Libra에 대한 질문들. 주요 이슈에 대한 primer
Investing in Bitcoin: The Asset Allocator’s Perspective — Medium
The Dark Underbelly of Cryptocurrency Markets — The Crypto Collection — Medium
[VC & Money]
What’s next for Andreessen Horowitz after a wild 2019? | PitchBook
Andreessen Horowitz Is Blowing Up The Venture Capital Model (Again) — Forbes
금년 초, a16z가 VC에서 RIA (Regulated Investment Advior)로 vehicle 구조를 바꾸겠다고 발표하였다. 가장 큰 이유는, VC가 가지는 몇 가지 투자 제약때문에, 특히 크립토 분야 투자 제약이 커서.
나 역시 이 변화가 과연 바람직한 변화일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크지만 (KPCB가 cleantech 집중해서 실패한 과거와 오버랩됨), 같은 techie 입장에서 블록체인이 가져 올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충분히 이해할 수는 있음. 다만 그 과정에서 기존의 VC 분야에 대한 제약/리스크가 그만큼 커지는데, 그 정도의 베팅할만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음. 차라리, firm을 분리해서 새로 RIA를 만드는게 나을 듯 함.
또, 최근 초기 투자 중심에서 later, growth stage 투자로 중심 이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과연 그게 좋은 방향일지에 대한 의문이 큼.
(물론, 이런 생각이 애플, 삼성전자 걱정과 같이 쓸 데 없는 것이라는 건 알지만^^)
Anti Portfolio · Bessemer Venture Partners
The Version One Anti-Portfolio — the opportunities we missed… — Version One
국내의 모든 VC도 이런 practice 해 보면 재미있을 듯.
Bessemer는 워낙 오래된 회사여서 인지 큰 회사를 놓친 게 많군. 애플, Airbnb, Facebook, Google, PayPal, Intel, Tesla 라니. Snap 놓친 이야기는 꽤 재미있음
[트렌드, 잡학사전]
The Social Subsidy of Angel Investing — alexdanco.com
Some more reflections on Silicon Valley | Sar Harabhakti
Early Reflections On Silicon Valley | Sar Harabhakti
실리콘밸리를 중요하게 만드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리콘밸리 컬쳐의 몇 가지 포인트:
there’s almost a perfect competition for having good habits, consuming knowledge and being helpful. Everyone is trying to model off of each other on the basics so that they can compete with each other on things that truly matter.
There is a constant race to do better, be better and help better. There’s almost a perfect competition for having good habits, consuming knowledge and being helpful.
One major realization so far has been the powerful influence of a well known or successful person vouching for someone (mainly due to interpersonal dynamics)
특히 세 번째는, 개인 간의 referal이 비즈니스 네트워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 주는데, 경험에 의하면 어쩌면 중요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
Tweet thread by @skorusARK: Cybertruck vs. F150
(런칭 발표 후 테슬라 주가를 보면) 많은 사람이 Cybertruck의 상업적인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의 가장 주력 픽업 트럭 제품과 직접 비교해 보면, Cybertruck의 경쟁력이 명확하게 보임
[책, 그리고 생각들]
Gig Economy & the Future of Work — The Startup — Medium
우리 모두 당연시하고 있는 정시 출퇴근, 수직적 기업 조직, 주식회사/협동조합, 노조 등의 사회 구조 모두 지난 200년이 안 되는 기간에 만들어진 제도라는 점에 비추어 보면, 기술에 기반하여 등장한 Gig Economy는 그 이전 시대의 노동 구조 (가내 수공업, 보장된 고용이 없는 기간제/목표제 노동 등)가 다시 등장하는 것일 수 있다.
이는 어쩌면 앞으로 50–100년간 새로운 사회 구조가 만들어지는 시작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여기에 Basic Income와 같은 safety net에 대한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도 같이 포함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듯. 단순히 (현재 법률, 제도 하에서) Uber driver가 고용된 노동자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에 몰두하기 보다는
Subscribe to Two Cents:
Two Cents published on Substack.com.